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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성화, 뮤지컬 is m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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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배우 정성화님의 인터뷰 기사에 스트라입스 보나비토 스트레치 수트를 입고 나오셨습니다! (수트 정보는 기사 하단을 참고해주세요.)

 

[인터뷰] 정성화, 뮤지컬 is my life!

[김희옥 기자] 이제는 믿고 보는 뮤지컬계 흥행 보증 수표 정성화. 개그맨 출신이지만 뮤지컬을 통해 완전한 배우로서의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그는 자신감과 행복감이 넘쳐보였다.

인생 최고의 순간은 언제나 뮤지컬과 함께였고, 자신의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다는 정성화. 그에게 있어서 뮤지컬에 대한 사랑은 그야말로 대단했다. 남우주연상과 각종 수상 내역이 그의 프로필을 채워져 갔으며 눈코 뜰 새 없이 일을 할 수 있게 해준 것이 바로 뮤지컬이었기 때문이다.

뮤지컬로 정상에 오른 뒤 이제는 곧 개봉할 영화 ‘스플릿’을 통해 주연배우 두꺼비 역으로 첫 악역에 도전,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관객들의 티켓, 시간 등 투자하는 모든 것들이 전혀 아깝지 않은 배우,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믿음이 가는 뮤지컬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힘주어 말하는 그의 모습에 짙은 진심이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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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모습이 정말 자연스럽다.

나만의 웃는 사이즈(?)가 있다. 이것 말고 다른 웃음은 어색하다. 함께 셀카 찍어주고 촬영하는 것들이 많으니까 예전보다는 자연스러워 진 것 같다.

개그맨에서 배우로 완전히 이미지를 굳혔다.

사람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정성화가 뮤지컬, 드라마, 영화에 나오는 장면을 보신 분들이라면 ‘이제는 개그맨이 아니라 배우’라고 말씀하시는데 특히 뮤지컬을 많이 못 보시는 지방에 내려가면 그들에게는 영락없는 개그맨이니, 방송에 나오질 않으니 ‘요즘 뭐하고 사냐’며 ‘먹고는 살아요?’라며 안타까워하시는 분들도 있다.

중간에 오랜만에 예능에서 얼굴을 비췄다. 무한도전 출연 후 변화라면.

사실 무대 예술 하는 사람들도 예능에 출연할 기회를 얻고 관객들과의 친근함으로 다가가서 객석으로 모셔오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마침 정준하 형이 전화가 왔길래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웨딩싱어즈 특집 중 개인적으로 감동과 연출 면에서 뮤지컬 팀이 가장 좋았다.

내 앞이라 그런지 많은 분들이 그렇게 말하더라(웃음). 그 뒤로 결혼 축가가 많이 들어왔다. 하지만 거의 못했고 돈을 준다고 해도 그냥 해주면 해줬지 결혼식 축가가서 돈 받는 것은 아닌 것 같고 그걸로 돈을 벌고 싶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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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사실 개그맨으로 활동한 것은 알지만 거의 기억이 없다.

개그맨 활동은 94년에 데뷔해 96년도에 끝이 났다. 아주 짧은 활동이었지만 인기절정의 틴틴파이브 합류가 개그맨으로서 강한 인식을 심어줬다. 탈퇴 후 즉시 입대했고 그 후로는 사실 개그맨으로서 활동은 하지 않았다.

개그맨으로서 기억나는 작품이 있다면.

군에서 말년 휴가를 나왔을 때 백재현, 송은이, 이휘재 등의 서울예대 개그 동아리 선배들이 현재 개그콘서트의 모체가 된 ‘포유’라는 콘서트식 개그 공연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 곳 놀러갔다가 함께하자고 제의해 무대에 섰다. 이를 통해서 잃어버렸던 감각을 되찾았기도 하고 그 공연이 현재까지 사랑받는 개그 콘서트의 모체가 된 공연이라 더욱 의미도 있다.

뮤지컬을 하게 된 계기는.

한동안 개그를 그만두고 드라마를 통해 개그맨들이 주로 하는 주인공의 웃긴 친구와 같은 감초 역할을 해왔다. 카이스트의 만수 같은 역할을 이어지고 있었던 중 일이 뚝 끊긴 것이다. 그렇게 일 년을 일 없이 지내니 ‘뭔들 못할까’라는 간절함이 생긴 와중에 연극 한 편을 하게 됐다. 표인봉 선배가 아이리스라는 2인극을 함께 하자는데 가릴 것이 없더라. 당시 뮤지컬을 제작하고 있던 설도현 대표가 공연을 보러 와서는 뮤지컬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고, 그렇게 남경주 선배를 만나 본격적으로 뮤지컬에 세계에 발 딛게 됐다.

첫 번째 작품은?

‘아이러브유’. 남경주와 이정화라는 걸출한 배우와 오나라, 나 이렇게 4명이서 한 사람이 15개 배역을 소화하는 2시간짜리 뮤지컬이었다. 그 때 남경주 선배가 워낙 유명했고 당시 뭐든지  1위를 달리던 분이라 티켓 판매율도 좋았던터라 반사적으로 내가 보이게 된 던 계기가 된 것 같다.

뮤지컬을 하면서 무엇이 가장 힘들었나.

정말이지 하나도 힘든 것이 없다. 일단 남경주 선배는 항상 여유가 많으신 분이었고 그렇다 보니 많이 가르쳐주시더라. 그것이 너무너무 감사하고 배워가는 자체가 즐거움이었다. 즐거운일에 힘든 것이 어디있겠나. 2년 동안 그 공연을 하면서 늘어가는 것도 많았고 2년간 노출이 되다보니 사람들에게 회자도 많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정성화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이기 시작하니까 신나서 했던 기억뿐이었다. 인생의 전환점이었다. 그것을 토대로 인생이 송두리째 바꿨다. 인생에서 사진과 같은 한 장면이 있다면 ‘아이러브유’ 첫 공연 때 커튼콜이다. 중저음의 남녀노소가 적절히 섞인 환호와 객관적인 박수를 받으니 진정으로 가슴이 벅차 오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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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박수를 받았던 적은?

‘아이러브유’ 마지막 공연 때 생애 첫 기립박수를 받았던 것을 잊지 못한다. 울컥함을 넘어서 다리가 풀리는 느낌이다. 날아갈 것 같다는 느낌을 실감할 것 같았다. 내 인생의 최고의 순간들은 항상 뮤지컬을 하면서 있었다.

첫 남우주연상을 받았을때.

뮤지컬을 통해 생성된 자신감들이 배양되고 배양되서 그 반열에 올려준 것 같다. 내가 잘 못할 것 같다는 의구심이 들었었다면 그렇게 연기를 소화하지 못했을 것. ‘풀린다’라는 표현이 이럴 때 쓰이는구나 느꼈다.

이 후 계속해 많은 수상이 이어졌는데. 자만하지 않았나.

사실 그럴 기회가 많이 없었다. ‘난 뭐든지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에 사로잡혀 딱 자만할 만한 시기에 ‘레미제라블’이라는 작품이 들어왔는데 큰 암초를 만났던 것. 처음에는 레미제라블도 소화해 낼 자신이 있지만 하면할 수 록 너무 어려웠고 댓글의 10개 중에 9개의 칭찬이었던 것이 5개로 줄었고 나머지는 혹평이 이어졌다.

실제로 장발장의 노래가 외국인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굉장히 노래가 어려워 성대가 상하면서 내 자신에 대한 한계점이 오고, 공연을 해야겠고, 자신은 없고, 무대에 오르는 것이 두렵고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 내 자신이 점점 줄어들더라. 이런 영예스러운 자리에 섰는데 자신감도 없는 내 모습에 이를 뛰어 넘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화위복인 셈이다. 그것이 나에게는 큰 고통을 가져다 줬지만 그 고통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됐다. 그 이후로 노래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레슨도 받고 노래에 대한 연구도 하게 됐다.

현재 킹키부츠의 인기가 대단하다. 킹키부츠의 킬힐로 인한 질문들, 너무 많이 들었을 것 같다.

정말 많이 물어본다. 다치지 않았냐고. 다행히 다치지도 않았고 연습량이 워낙 많다보니 막상 무대에 오를 때는 편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여자들의 고충을 알겠더라.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다보니 그것에 적응하는 데만 조금 힘들었다.

킹키부츠 곡이 굉장히 어렵다. 힘들지 않았나.

그동안 뮤지컬을 하면 창법이 클래시컬했다. 성악적이랄까. 이런 팝 적인 뮤지컬곡을 하는 것이 오랜만이라 시작부터 흥미로웠고, 이를 통해 굉장히 많은 음악적인 테크닉도 얻어갈 수 있었다.

멤버 팀워크가 굉장히 좋다고 들었다.

당연히 좋다. 작품 자체가 워낙 힘들면 팀웍이 좋다. 체력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서로 다독이면서 함께 술도 마시고, 고창석 선배를 필두로 선배들이 먼저 격려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니 분위기가 안 좋을 수가 없다.

종연을 앞두고 있는데 킹키부츠가 재공연한다면, 롤라역에 누가 좋을까.

아직은 모르겠다. 강홍석같은 친구처럼 통뼈여야 될 것 같은데 전반적으로 뮤지컬을 하는 사람들은 마르고 슬림하지 나 같은 체구가 귀한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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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영화에서 굵직한 역을 맡았는데 스플릿에서의 캐릭터는.

난생 처음 맡는 악역이다. 여자의 머리채를 잡고 끌어낼 정도로 나쁜 역할이다. 사실 나쁜놈이라기 보다는 자격지심이 많은 역할이다. 유지태를 이길 수 없었던 경쟁자. 철종(유지태 분)은 다리를 다쳐서 더 이상 볼러를 못하게 됐고 나는 볼링장도 차리고 꽤 잘된 사람이지만 옛날 그 자격지심이 남아있어 악행을 저지르는 괴롭히는 역이다. 참 잘 웃는 것 같은데 미운, 얄밉고 때려주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그런 디테일을 표현하려고 했다.

볼링 연습도 많이 했겠다.

‘레미제라블’ 하면서 3개월 정도 연습했다. 볼링은 한 번도 쳐본 적이 없었는데 해보니 매력있더라. 특정 역할을 맡게 되면 그에 맞는 무언가를 배워야 하는데 그것이 볼링이었기 때문에 그럴싸한 취미도 하나 생겼다고 생각하니 즐거웠다.

유지태 너무 멋있지 않나.

겉모습도 너무 멋있지만 기본적으로 남을 돕는 일, 영화계를 생각하는 일 등 가지고 있는 생각이 굉장히 유니세프적이다. 좋은 주인공은 작품의 흐름을 잘 이끌어 가야하기 때문에 좋은 리더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는 유지태가 굉장히 잘한다.

마지막으로 어떠한 배우가 되고 싶은지.

관객 여러분들이나 객석에 오신 귀한 시간, 티켓을 사는 귀한 돈, 관객 여러분들이 투자하는 모든 것들이 아깝지 않게 하는 배우가 꿈이다. 한국에는 아직 많은 믿음을 심어주는 할아버지 배우가 뮤지컬계에는 없는데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관객들에게 믿음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제일 좋아하는 말은 믿고 보는 배우다. 뮤지컬이 됐든, 영화가 됐든, 배우 생활을 하는 내내 그러한 마음으로 임하겠다.

기획 진행: 김희옥
포토: bnt포토그래퍼 이관형
의상: 스트라입스, 스타일맨, 라코스테
슈즈: 아키클래식, 스트라입스
시계: 잉거솔
헤어: 마끼에 득예 부원장
메이크업: 마끼에 진하 디자이너

 

출처_bnt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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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님이 착용하신 수트는 스트라입스 보나비토 스트레치 수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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